하이트진로, '손배소 증가' 화물연대 주장 반박… "변동 없어"

하이트진로가 화물연대가 성명을 통해 밝힌 27억7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5일 하이트진로는 “불법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손해액이 5억7000만원에서 27억7000만원으로 늘어났다”면서 “기존 소송의 피고에 14명을 추가할 수 없어 같은 손해내용을 신규 14명에게도 청구하는 별도의 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7억7000만원을 25명에게 청구하는 것이지 손해 금액이 합산되는 설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화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하이트진로가 기존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 11명에 대해 27억7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이어 최근 14명에 조합원에게도 동일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추가로 청구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가 최초 청구한 손배금액 5억7000만원에서 지난 7월 29일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 신청을 통해 27억7000만원으로 증액 청구함과 동시에 14명에 대해서도 동일한 금액의 추가 손배청구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