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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와인 시장에… '매드포갈릭' 엠에프지코리아도 출격

내달 와인 편집숍 오픈 준비중작년 와인 시장 규모 1조4000억… 수입액 129% 폭증대한제분·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 관련 사업 확대

입력 2022-09-06 10:53 | 수정 2022-09-06 11:59

▲ ⓒ뉴데일리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형마트, 호텔 뿐만 아니라 외식 업체도 와인 전문숍을 선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지코리아(MFG코리아)는 10월 중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와인숍 '매드 와인 케이브'를 오픈할 예정이다. 엠에프지코리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과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엠스테이크하우스는 물론 지난해 롯데지알에스의 TGIF를 인수한 외식 전문 기업이다.

엠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매드 와인 케이브는 동굴 속 와인 저장고 콘셉트로 이탈리아 모든 지역의 토착품종과 지역별 와인을 경험하고 비대면으로 부담없이 와인을 검색하며 시음 및 간단한 페어링 푸드를 직접 맛 보고 선택할 수 있는 매드포갈릭 와인 부티크"라고 설명했다.

엠에프지코리아가 사업에 진출하는 배경에는 와인 시장의 성장에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와인 시장의 규모는 2019년 8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3000억∼1조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8년 2억4388만달러였던 와인 수입액은 지난해 5억5980만달러로 3년 만에 129% 폭증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2억974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렇다보니 유통업계는 와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밀가루 판매 회사 대한제분의 계열사 DHF홀딩스는 지난해 5월 SOTER Vineyard가 보유한 North Valley Vineyards 와인사업부를 사업부문 분리 매각 형태로 인수했다.

앞서 대한제분은 올해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류 중개 및 판매업, 주정 제조 및 도매업, 주류 판매 및 수출입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도 했다.

프리미엄 상품들로 구색을 강화한 전문 와인숍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L&B는 총 46개의 와인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리뉴얼 점포에 와인전문 매장 보틀벙커를 론칭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콘셉트숍 와인스튜디오를 오픈했다. 30여평 공간에 300종이 넘는 다양한 와인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도 메인타워 1층 로비에 와인숍을 선보였다. 총면적 27평(89㎡) 규모의 와인숍은 캐주얼 와인부터 빈티지 와인, 꼬냑과 같은 하드 리큐어(고도주)를 선보였다.

성장 잠재력과 신성장동력 찾기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이 회사의 매출은 연결 기준 2019년 852억원, 2020년 648억원으로 줄다 지난해 9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29억원에서 2020년 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더니 지난해 18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과 경쟁 심화 등으로 내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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