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화면공유, 판서 등 실시간 소통 ‘원활’퀴즈, 칭찬 스티커로 주의 환기·집중력 향상가입자 7000명 확보, 연간 2000개 클래스 운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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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상황에서 본격화한 온라인 수업은 쌍방향 소통보다는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과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문제로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 크루디는 선생님이 학생들의 참여도를 확인하고, 학생들은 퀴즈와 화면 판서를 통해 수업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6일 시연회를 통해 크루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KT에 따르면 크루디는 독자적으로 만든 화상 솔루션으로,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부가기능을 추가했다.웹 기반 서비스로 운영돼 홈페이지 접속과 로그인, 클래스 입장까지 절차와 사용자 경험 요소가 매끄러웠다. 동시접속자가 많고, 화면전환에도 끊김이나 지연 현상도 없었다.체험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의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각각 소개했다. 선생님은 학생의 참여 모습을 화상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화면에 띄운 교재를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교재는 별도로 업로드하지 않아도 학생들과 화면과 파일로 공유할 수 있다.학생은 채팅과 음성으로 선생님, 다른 학생들과 대화하며 수업을 수강한다. 퀴즈와 칭찬 스티커는 학습에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한다. 칭찬 스티커는 추후 이벤트에 응모하는 데 사용하는 등 보상을 제공할 방침이다.수업 관리에 AI를 적용한 부분도 눈에 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학생의 모니터 응시, 수업 참여, 발언 등을 분석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크루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교재 미리보기’다. 학생들은 사이트에서 교재를 통해 예습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교재를 디지털화해 교사와 학생이 직접 화면에 필기할 수 있다.수업이 끝나면 그날 학습 동영상과 AI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고, 교사는 학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작성한다. 학부모 계정으로 접속하면 자녀의 수업 참여 현황과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다.KT 관계자는 “크루디는 8월 18일 론칭해 가입자 7000여명을 모집했고, 150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클래스는 월간 200여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연간 2000개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