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서플라이 체인' 가입… ESG경영 범위 확대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 '환경경영' 추진지속가능경영 성과 화폐화해 발전 방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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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대기오염 물질, 수질오염 물질 등의 배출을 줄여 지역사회 자연 생태계와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환경적, 사회적 가치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협력업체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기후변화 관련 이슈 관리를 위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서플라이 체인'에 가입했다. ESG 경영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표적인 친환경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CDP 권고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에 준해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의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 Water Security'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자원연구소의 툴을 활용해 중장기적 물 리스크를 파악하고 수자원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자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에 적극 동참해 고객과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등 우리가 속한 글로벌 공동체의 이익과 지속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원 순환을 극대화하며 제품 개발, 생산 및 폐기 등 우리가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생애 주기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협력사를 위한 상생활동,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CSR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고 있다. 지난해 ESG 가치 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자 중장기 전략인 '2025 서스테이너블 밸류'를 수립했다. 이를 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5대 중점 추진영역을 설정하고 분야별 중장기 목표와 과제도 세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년 자사 지속가능경영의 가치 창출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향후 기업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데 통합해 검토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화폐화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이 발간한 다수의 사회적 가격 측정 관련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특성 및 운영 환경에 가장 적합한 값을 적용한다.

    이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가치는 약 4조3723억원이다. 이는 비즈니스 수익 대비 약 25%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5113억원인데, 이 기간 사회경제적 편익은 약 1조4747억원으로 추산했다. 국내 청년들의 SW 역량 제고 및 고용 안정에 기여하는 '삼성청년 SW아카데미'의 공동운영 주관사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회적 기여도를 높였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사업 활동으로 발생한 환경적 비용은 약 6137억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설비 개선 및 재생에너지 확대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기방지시설에 'De-NOx' 설비를 설치해 법적 기준 대비 엄격한 수준으로 배출량을 관리해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감축했으며, 국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자원 순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최 사장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단절과 분열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며 글로벌 공동체에 희망을 전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디스플레이의 가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