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설문조사…포레나 성장세 부각기존 브랜드 고급·신뢰…신규 세련됨·차별적
  • ▲ 향후 성장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부동산R114
    ▲ 향후 성장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부동산R114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톱(TOP) 3'로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GS건설의 '자이', 한화건설의 '포레나'가 꼽혔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 9월 7~23일 전국에 거주하는 소비자 2992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 ▲래미안 ▲자이 ▲포레나 등이 선택됐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포스코건설의 '더샵' 등이 상위 5곳에 들었다. 

    2019년 한화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포레나 브랜드의 경우 2년 연속 상위에 랭크돼 주요 신규 브랜드 중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 결과 전통의 강자로 분류되는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등이 여전히 높은 성장 가치를 구축한 가운데 포레나, 더샵 등 상대적으로 새로운 이미지의 브랜드들이 성장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푸르지오', '롯데캐슬', '아이파크' 등의 기존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믿음·신뢰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예컨대 '래미안'과 '자이',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등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이미지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은 믿음과 신뢰 부분에서, 아이파크는 전문성 부분에서 소비자 선택 비중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새 브랜드에 속하는 '포레나', '더샵', '써밋', '디에트르'는 브랜드 사용기간이 긴 전통의 강자들과 달리 세련된, 합리적, 고객지향 등의 이미지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포레나는 세련된 이미지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써밋과 디에트르 등은 합리적, 고객지향 등의 이미지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았다. 

    반면 브랜드 업력이 상대적으로 오래된 더샵은 기존 아파트 브랜드와 비슷한 고급스러움 이미지가 어느 정도 구축된 분위기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가 안착하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세련되거나 합리적으로 평가됐던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점차 고급 브랜드로 변화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해 비교적 최근에 론칭한 신규 브랜드는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기존 아파트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다소 상반된 소비자 인식을 구가하며 하나의 축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