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0여 차례 본교섭 진행한 결과프로서비스 단계적 폐지 합의고충처리위 설치, 안전 지킴이 선임 내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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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0월부터 1년간 본 교섭만 20여 차례 이상 진행하며 도출해 낸 결과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 프로서비스 제도는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기존 프로서비스 이용 기사는 물론 영세 대리운전 업계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돼야 하는 만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처우 향상에도 힘쓰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기사의 영업 중에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고충처리위원회’ 설치와, 대리운전 기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등에도 합의했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 노사가 교섭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 대리운전기사의 권익증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며 “대리운전 시장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들을 다방면으로 꾸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