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조오섭 의원 중재 요청사항 모두 반영'지체상금' 기준도 입주예정자 의견 전폭 수용최익훈 대표 "입주시까지 성공적 리빌딩 협의-소통"
  •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좌)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좌)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송갑석(광주 서구갑), 조오섭(광주 북갑) 의원의 중재를 통해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입주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 협의키로 합의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18일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 대표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행 협약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입주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하고 기존 주거 지원대책에 기신청한 가구와 미신청 가구에 추가대책을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입주예정자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한 이행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전동철거, 8월 주거 지원 종합대책에 이어 추가로 입주예정자들의 요청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신 상환하는 중도금에 대해서도 지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최익훈 대표는 "앞으로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리빌딩을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에 대해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모든 경영진과 임직원이 뜻을 모아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사고 이후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주예정자와 소통하고, 그 의견을 전격 수용해 5월 전동철거에 이어 8월 주거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접수를 진행해왔다.

    '화정 아이파크'는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현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공기 약 61개월을 목표로 리빌딩 완료까지 주거지원과 별개로 37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이후 여러 사업장에서 계약 해지가 진행되며 '화정 아이파크' 외에도 큰 손실과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전력을 다해 '화정 아이파크' 입주민의 보상안과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공사 중인 단지 및 준공 10년 내 단지들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