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주거안정 및 창작환경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테마형 임대주택 활용… 다양한 수요 충족하는 맞춤형 주택 지속 발굴
  • ▲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좌)과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좌)과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날 예술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 국정과제 '예술인 복지 안전망 강화'에 따라 예술인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과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인 지원주택'은 주거공간과 창작활동을 위한 공용공간이 맞춤형으로 특화 설계되고, 예술인 입주자에게 맞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테마형 임대주택이다.

    테마형 임대주택은 입주민 맞춤형 주거공간과 함께 공유 공간 등이 마련된 매입임대주택으로, 시세의 50% 이하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예술인들을 위한 테마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문화예술위원회는 주거안정이 필요한 예술인들의 수요 발굴, 특화공간 조성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인 지원주택사업은 신축 매입약정 방식의 테마형 임대주택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중 개선사항 발굴 등 환류를 위해 LH가 기존 매입한 서울 서초구 소재 매입임대주택 60호를 예술인 지원주택으로 활용한다.

    11월 문화예술위원회와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입주자 모집을 거쳐 내년 1~2월 중 입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공모 결과는 12월26일 이후 LH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기반으로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질의 주택을 지속해서 확보해 무주택 예술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연세대와도 협업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 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테마형 임대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8월31일부터 약 2000호 규모의 테마형 임대주택사업 공모를 추진 중이다. 특히 9월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300명 이상의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서 설명회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