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수출액 889억달러…5.8% 증가 수출액 증가 불구 증가세 주춤…대·중견하회중국·홍콩 수출액 감소…미국·러시아 등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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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중소기업 수출이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8.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84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0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84억달러를 상회한 것이다.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은 2020년 3분기 3.6%, 지난해 3분기 11.5%로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겨우 0.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대기업 수출 증가율 5.7%, 중견기업 12.2%보다 낮은 수준이다.올해 1~3분기 누계 수출액은 889억달러로 전년동기 840억달러에 비해 5.8% 증가했으며 이중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한 중소기업은 1668개사로 전년동기 1575개사에 비해 5.9%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수는 8만393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8만4116개사보다 0.2% 감소했다.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부품 11억달러, 자동차 9억달러, 기계요소 6억달러 등 상위 10대 품목중 5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3분기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자동차의 경우 러시아와 인근국가를 상대로 한 중고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10대 수출품목중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완성차산업 호조로 미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 수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국가별로는 상위 10대 수출국가중 중국·베트남·홍콩을 제외한 상위 7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멕시코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대중 수출액은 5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9%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26억2000만달러(-4.8%), 홍콩 7억3000만달러(-19.7%) 등도 감소했다. 중국과 홍콩은 코로나19 봉쇄 여파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공급망 자급화 정책 등으로 주요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반면 미국 수출액은 41억4000만달러(9.2%), 일본 27억2000만달러(2.3%), 러시아 7억9000만달러(17.7%), 멕시코 6억9000만달러(6.6%) 등으로 이들 국가의 수출은 최고 두자릿수 이상 늘었다. 미국은 제조업 육성정책의 영향으로 자동차부품·반도체제조용장비, 멕시코는 자동차부품·산업용전기기기 등이 큰폭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