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품질 새 기준 정립할 것"리스크 사전 예방 위한 안전-품질 시스템 및 조직 쇄신'아이파크' 고객과의 서비스 쇄신… 신뢰 회복 위한 노력 지속
-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주거지원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리빌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산은 이번 리빌딩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건설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27일 회사측에 따르면 현산은 리빌딩추진단, 시공혁신단, 외부전문가 등 내외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외벽 안정화작업과 리빌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현산은 이번 리빌딩이 우리나라 건설의 안전과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입장이다.우선 아이파크 고객들의 근본적인 불안감 해소 위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결함 보증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늘리는 한편 기존 아이파크 고객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특별안전 점검 시행에 들어갔다.이를위해 건축구조분야 최고의 기술등급과 공신력을 갖춘 전문단체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10년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6000가구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시공품질에 대한 관리기준도 한층 강화했다.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7월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KCL의 레미콘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참여해 현산과 계약된 레미콘 제조공장의 생산시설부터 제조, 운반, 현장 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현장 품질관리자를 대상으로 레미콘 관련 실무교육 등도 확대한다.현산은 지난 5월 화정아이파크의 안전한 해체 및 재시공을 위해 리빌딩추진단에 이어 시공 혁신단을 8월 구성하기도 했다. 시공혁신단은 국내 구조·품질분야 최고 권위자인 박홍근 서울대 교수를 비롯 사내외 구조·건설 및 안전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구조와 임시시설, 콘크리트의 품질 등 조직의 안전·품질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게 된다.아울러 화정아이파크의 안정적인 해체와 재건축을 위해 세계적 구조엔지니어링회사인 LERA사와 리빌딩 기술자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ERA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붕괴사고 조사와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롯데월드타워,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LERA는 앞으로 화정아이파크의 철거 및 리빌딩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현산은 현장의 안전품질관리를 위해 CSO 조직체계를 갖추고 △CCTV 통합관제센터 △위험관리 프로그램 구축 △DfS(설계 안전성 검토) 도입 △HDC SAFETY-I ACADEMY 운영 등 조직의 시스템도 안전이 최우선 되도록 개편했다.6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위험성 평가, 사전 작업허가(PTW) 등 고위험 작업을 고정형·이동형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CSO는 고위험 작업에 대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인 위험 요소 제거 등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안전보건 관리가 가능해진다.이밖에 본사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와 더불어 DfS를 바탕으로 설계단계부터 시공의 전단계에 걸쳐 사전예방 체계를 확립해 나가게 된다.또한 안전·품질과 관련한 교육도 강화했다. 5월부터는 안전보건 경영 핵심역량을 강화해 현산만의 안전보건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HDC SAFETY-I ACADEMY'를 운영중이다.현산은 안전과 품질 하드웨어적인 측면뿐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도 쇄신한다.우선 아이파크 입주고객들의 편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가구별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입주고객의 하자관리 접수, 진행, 처리상태를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입주 동행과 가구·단지생활정보, 민원처리 등을 돕는 밀착형 서비스로서 입주고객들이 직장을 비롯해 일상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번거로움과 불편을 대신해 주고 있다.또한 입주민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존 스마트홈 앱을 '아이파크 홈'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파크 홈'은 '아이파크' 단지내 시설물과 가구내 각종기기에 대한 제어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의 '아이파크' 특화서비스인 방문자 원격통화, 빈 주차 공간 알림 외 IoT 제어, 전기차 충전조회, 방문 차량 예약등록과 같은 사용자 편의 서비스가 강화된다.현산 관계자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리빌딩에 전념해 나가겠다"며 "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시공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개발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