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단체·건설·모빌리티·스마트시티·IT·스마트팜 구성 교통물류부 장관과 모빌리티 협력방안 업무협약 체결 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CEO-韓기업 만남 주선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네옴시티 수주지원단이 4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격한다.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사주지원단을 파견해 네옴시티 등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 수주활동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서구 Tabuk주 약 26만5000㎢ 부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친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4~5단계에 걸쳐 약 5000억달러를 순차 발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문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네옴시티 등 메가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해 '제2중동붐'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원팀코리아는 국토부를 비롯해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단체) △삼성물산·현대건설·한미글로벌·코오롱글로벌 등 11개건설사 △모라이·토르드라이브 등 2개모빌리티사 △참깨연구소·엔젤스윙·포테닛 등 3개스마트시티사 △KT·네이버 등 4개IT사 △포미트·엔씽 등 2개스마트팜사로 구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다각화를 위한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을 수립하고 비석유부문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네옴시티 등 대형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60 탄소중립을 목표로 교통·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중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우디 '비전2030' 중점 협력국으로써 에너지·건설인프라를 비롯한 IT·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원 장관은 6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 주요 정부인사와 네옴과 같은 핵심발주처 CEO를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기업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교통물류부 장관과는 교통 모빌리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미래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우리기업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이다.이와 함께 알 아카리아, 로신, 홍해 개발회사, 키디야 개발회사 등 도시 및 부동산개발을 추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CEO들과 우리기업간 만남을 주선하고 우리기업의 사우디내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우리기업이 수행중인 건설현장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계획이다.한편 원 장관은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해 우리기업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기업간 교류증진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원 장관은 "이번 방문은 그간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네옴, 키디야, 홍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돼 제2중동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