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장관급 면담…네옴현장 방문·MOU 합의 성과리야드 메트로 등 현지사업장서 국내기업 애소사항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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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원팀 코리아가 '네옴(NEOM)' 등 사우디아라비아내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이달 4~9일 건설, 모빌리티, IT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한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를 방문해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 등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10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번 사우디 방문에서 네옴, 교통물류부, 에너지부 등 주요 발주처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인프라, 에너지, 주택,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우선 야시르(Yasir bin Othman Al-Rumayyan) 아람코 회장 겸 국부펀드 총재와 만나 국부펀드 소관 및 아람코 소관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의지를 밝히고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그린 프로젝트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나드미(Nadhmi A. Al-Nasr) 네옴CEO에게는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IT 분야 국내 우수기업을 소개함으로써 기업간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었다.또한 알-호가일(H.E. Majed bin Abdullah bin Hamad Al-Hogail)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을 만나 오는 28~29일 장관 방한 시기에 마주처 주택 및 스마트시티 관련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압둘아지즈(H.R.H. Prince Abdulaziz bin Salman bin Abdulaziz Al-Saud) 에너지부 장관과는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합동팀 구성과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화상워크숍 개최에 합의했다.로드쇼를 공동 개최한 살레(Saleh bin Nasser Al-Jasser) 교통물류부 장관과는 별도 면담을 통해 한·사우디 미래모빌리티 및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2건의 문안 협의를 완료하고 체결 시기를 조속히 확정키로 했다.원 장관은 또 네옴시티 현장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더 라인'의 마운틴터널 공사구간을 방문해 네옴으로부터 직접 프로젝트 현황과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 근로자를 격려했다.또한 사우디 최초의 대중교통시스템 리야드 메트로(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증권거래소인 타다올(삼성물산 시공)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지연에 따른 미수금 같은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을 지원했다.원 장관은 "이번 방문은 사우디에 국내 기업이 가진 다양한 기술과 경쟁력을 홍보하고 양국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여러 고위급 면담과 다양한 행사가 지속적인 네트워크의 기반이 돼 국내 기업의 수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이번 방문에서 합의된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11월 말), 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