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 리먼브라더스60억달러 코인런… 인출 중단13억달러 조달 관건…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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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코인판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불리며 코인시장 전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트코인 시세도 급락했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거래소 발행 코인인 FTT의 가격을 자전거래를 통해 유지했고 FTT를 담보로 많은 대출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동성 위기가 시작됐다.

    하루 평균 거래액 94억달러(약 13조원)을 기록하던 FTX는 건정성 문제가 불거지자 3일 만에 60억 달러(약 8조 2천억원)이 인출되는 이른바 '코인런'이 일어나기도 했다.

  • ▲ FTX 공지사항 중 일부. ⓒFTX
    ▲ FTX 공지사항 중 일부. ⓒFTX
    대규모 자금이 인출되자 FTX는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인출은 불가능하다", "자금을 예치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알렸다.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인수를 검토했지만, 무산되면서 FTX 파산설이 돌기도 했다. 코인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시세도 크게 떨어졌다. 

    바이낸스가 FTX 인수 방침을 철회하자 비트코인은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1만 60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추종하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 전체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FTX 창업자는 파산을 막기 위해 13조원에 달하는 자금 수혈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트론을 창업한 저스틴 선, 코인거래소 OKX, 스테이블코인 테더 플랫폼 등으로 부터 각각 1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 ▲ 빗썸 공지사항 중 일부. ⓒ빗썸
    ▲ 빗썸 공지사항 중 일부. ⓒ빗썸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의 파산 위기로 국내 거래소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구성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주의 안내'를 게시해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이들 거래소는 안내문에서 "최근 해외 거래소 및 관계사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투자자의 현금과 자산은 안전히 보관되고 있으니 '지급불능'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