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통해 주가 상승 등 높은 성과 거둬2~3년 변화 아닌 지속 가능성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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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최근 연임을 결정한 배경으로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꼽았다.구 대표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AI 발전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KT가 아직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이 안돼서 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이 같이 말했다.그는 "해외 주주들을 만날 때도 KT는 이제는 단순한 통신 회사는 아닌 전세계 통신 회사가 따라가야 할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바짝 2~3년의 변화로 그칠 것인지, 구조적으로 바뀌어서 새로운 형태 사업자로 변화할 수 있느냐라는 면에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구 대표는 "디지코 KT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났다"며 "이를 통해 주가가 취임 전보다 80% 이상 확대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피력했다.한편, 구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가 적격 여부를 심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