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통해 주가 상승 등 높은 성과 거둬2~3년 변화 아닌 지속 가능성 확보가 관건
  • ▲ 현모 KT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3대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희강 기자
    ▲ 현모 KT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3대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희강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최근 연임을 결정한 배경으로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꼽았다.

    구 대표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AI 발전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KT가 아직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이 안돼서 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주주들을 만날 때도 KT는 이제는 단순한 통신 회사는 아닌 전세계 통신 회사가 따라가야 할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바짝 2~3년의 변화로 그칠 것인지, 구조적으로 바뀌어서 새로운 형태 사업자로 변화할 수 있느냐라는 면에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디지코 KT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났다"며 "이를 통해 주가가 취임 전보다 80% 이상 확대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구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가 적격 여부를 심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