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 노선 출퇴근 2400명 입석…승차난 예상대광위·서울시·경기도 증차 대책 마련
  • ▲ 광역버스.ⓒ연합뉴스
    ▲ 광역버스.ⓒ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4개 버스업체 노동조합이 18일부터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광위에 따르면 KD그룹은 129개 노선에서 1318대 버스를 운영 중이다. 69개 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2393명의 입석 승객이 나오는 상황이다.

    대광위는 서울시·경기도와 긴급 대책을 논의한 결과 올해 계획한 정규버스와 전세버스 증차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9개 노선에 정규버스 7대, 예비차 6대, 전세버스 6대 등 19대를 투입해 운행 중인 가운데 이달 안에 정규버스 12대, 예비차 3대 등 15대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어 연내 정규버스 12대를 증차해 총 22개 노선에 46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까지 18개 노선에 37대를 추가로 증차할 방침이다.

    대광위는 이를 통해 이달 안에 출퇴근 시간대 좌석을 1500석, 연말까지 2300석을 늘린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서울시 광역버스 중 KD운송그룹에서 운영하는 노선과 비슷해 대체 효과가 있는 10개 노선에 대해 버스 9대를 증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