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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회장 롱리스트 선정… 부회장직 신설 속도

조용병·진옥동·임영진 포함내주 숏리스트 공개부회장직 2~3개 신설 가닥

입력 2022-11-22 20:55 | 수정 2022-11-22 21:22

▲ ⓒ뉴데일리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선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본격적인 후보자군 선정에 착수했다. 

지난 11일 회추위를 본격 가동한지 10여일 만이다. 

이날 논의된 롱리스트에는 조용병  현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내부 인사와 헤드헌터사를 통해 추천바은 고위관료 등 외부인물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이르면 내주 5명 안팎의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린 후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3연임을 점치고 있다. 2017년 3월 수장에 오른 조 회장은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신한금융을 업계 1위인 리딩금융으로 이끌었다. 

올해 3분기에만 1조59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누적 순익은 4조3154억원을 기록해 3년만에 KB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을 탈환했다.

또 은행·카드·증권·보험을 하나로 묶은 ‘하나의 신한(One-Shinhan)’ 정책을 펼치며 디지털 전환을 앞당겼다. 

지난 6월 대법원에서 ‘부정 채용 의혹’ 관련 무죄를 확정받으면서 사법 리스크도 벗었다.

재일교포 주주들 덕에 ‘관치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데다 탄탄한 실적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경영성과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의 무난한 3연임이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은 부회장직 신설로 쏠린다.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지배구조 구축과 계열사 시너지, 세대교체를 위해 부회장직 신설을 추진 중이다. 

사업그룹별 최고책임자(그룹장)를 부회장 또는 사장급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WM(자산관리) 등 2~3개의 부회장 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부회장 후보에는 연말 임기만료를 앞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부회장 체제를 도입했으며 우리금융 역시 지주 사장직제를 마련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회장직은 계열사 시너지 확대와 지주와 자회사간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 외에도 차기 회장 승계를 염두한 후계구도 형성 등 지배구조를 견고히 다지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ha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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