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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용퇴"… 신한금융 차기회장에 진옥동 은행장

"후배들에게 길 터주겠다"회추위 조 회장 의사 존중… 진옥동 '만장일치' 추천내년 3월 주총서 선임20일 부회장·은행장 등 경영진 논의

입력 2022-12-08 14:21 | 수정 2022-12-08 14:59

▲ 진옥동 신한은행장ⓒ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확정됐다. 

애초 조용병 현 회장의 3연임이 유력시됐으나 8일 열린 회장추천위원회에서 조 회장이 용퇴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내부 참석자에 따르면 조 회장은 준비한 PPT까지 마친 뒤 "사모펀드 사태와 채용논란 등으로 조직과 후배들이 고초를 겪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다"며 "차제에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회추위는 조 회장의 의사를 존중해 대상에서 빼고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2명으로만 투표를 진행해 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삼았다.

형식은 만장일치였지만 회추위원들의 면접과정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 후보들이 진땀을 빼야 했다.

위원들은 후보들의 경영성과와 자격 등을 종합 검증하면서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까지 꼼꼼 캐물었다.

특히 이날 면접과 최종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은 사외이사 14명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렀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은 회의 도중 기자들을 찾아 회장 후보 선정 사실을 밝히면서 "자유로운 토론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심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옥동 후보 역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린 진 행장은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성 위원장은 “진 행장은 SBJ법인장과 신한은행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해와 식견이 탁월하고 글로벌 경영 경험도 갖췄다”며 “지난 4년간 은행장으로서의 경영능력도 충분히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역동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선진국 수준의 ESG 경영체계를 확립했으며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능력도 충분히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회장 추천에 이어 오는 20일 은행 등 자회사 경영진 선임을 위한 추천위를 열 계획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ha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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