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그룹,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물결' 보고서 발표韓 브랜드 유일…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률로 19위100대 명품 기업 매출액 전년 대비 21.5% 증가
  • ▲ 아모레퍼시픽 로고
    ▲ 아모레퍼시픽 로고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에 선정됐다.

    6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행한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톱 100에 한국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신규 진입했다. 럭셔리 및 프리미엄 뷰티를 주력으로 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1.6% 성장하며 19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톱 100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 달러(한화 약 411조원)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는 규모까지 회복했다.

    매출 기준 톱 100기업의 순이익률 또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상위 톱 10 기업이 전체 명품업계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명품 시장은 팬데믹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글로벌 톱 100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 달러로 전년 2520억 달러에서 21.5%나 크게 반등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810억 달러 매출도 상회하는 수치다.

    팬데믹 기간 잠시 멈췄던 M&A 및 파트너십 체결도 지난해와 2022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을 포함 유니레버, 소마패션그룹, 랑방그룹 등 총 10개 기업이 지난해 매출 기준 톱 100 기업으로 신규 진입했다.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문장은 “인간의 중요한 본성 중 하나인 ‘구별 짓기’ 욕망에 소구하는 글로벌 명품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다시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면서 “명품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및 메타버스와 같은 ICT 기술에 큰 관심을 두는 상황에서 입체적인 시장 전략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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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딜로이트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