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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외환' 잰걸음… 외화예금·환전·해외송금 채비

인프라 입찰 공고담당 개발자 채용케뱅·카뱅과 외환서비스 경쟁

입력 2023-01-25 10:37 | 수정 2023-01-25 11:12

▲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외환사업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12월 외환사업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착수 시작 목표일은 2023년 1월 중으로 사업 추진 범위는 예치환은행/계좌 관리 프로세스, 환율 정보 입수 및 고시 등이다. 예치환은행은 외화를 거래하기 위해 우리나라 은행과 해외 은행 사이에 예치금 계좌가 개설된 은행을 말한다. 

토스뱅크 측은 지난해 5월 외국인 고객 상대 비대면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송금, 환전 등과 같은 서비스 출시 계획을 알렸다.


▲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그간 밝혀왔던 외환사업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측이 준비하는 사업은 해외송금, 외화예금 등이다. 관련해서 토스뱅크는 외화예금·환전·해외송금 등의 외환 상품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개발자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외환사업 전담 부서 신설 관련해서 토스뱅크 측 관계자는 "사업에 따라 부서를 조직하는데 아직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면 인터넷전문은행 중 마지막 후발주자가 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이미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해외송금을 선보였다. 전 세계 약 200개 국가에 24시간 언제든 송금할 수 있고 수수료는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5천 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초 기준 누적 이용 건수는 250만 건, 누적 송금액은 43억 달러(5조 6300억 원)를 돌파했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4월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 세계 18개국에 언제든지 실시간 송금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송금액과 상관없이 4천 원으로 고정해 가격 경쟁력을 더했다. 케이뱅크의 송금 수수료는 경쟁 은행에 비해 20~5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추석 해외송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아직 외화예금·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없다. 

한편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73억 9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97억 4000만 달러가 늘었다. 예금 잔액과 증가폭 모두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지수 기자 jisoo@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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