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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사라진 원소주… 첫 페이백 행사 나선다

지난해 7월 이후 400만병 이상 팔려'편의점 증류 소주 대결' 만든 원소주 스피릿공급 완화 이후 기세 꺾여… 첫 페이백 행사

입력 2023-02-01 10:30 | 수정 2023-02-01 10:58

▲ ⓒGS리테일

GS25가 원스피리츠와 함께 선보인 단독 상품 ‘원소주 스피릿’ 페이백 행사에 나선다. 출시 이후 GS25에서만 400만병 이상이 판매되며 편의점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던 제품이지만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GS25는 원소주 스피릿 제품을 GS페이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페이백 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GS25가 원소주 스피릿을 행사에 포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페이 수요와 동시에 원소주 스피릿 판매량을 늘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GS25 관계자는 “원소주 스피릿이 페이백 등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 맞다”면서 “팝카드 결제 수단과 함께 적용된다”고 말했다.

원소주 스피릿은 원소주 제조사인 원스피리츠와 GS25가 협업을 통해 독점 판매하는 제품이다. 감압식 증류법으로 제조해 옹기에서 2주간의 숙성 과정을 거치는 원소주 오리지널과는 달리, 원소주 스피릿은 대량 생산과 공급을 위해 숙성 과정을 제외했다. 알코올 도수도 24도로 오리지널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22년 7월 GS25에서 단독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론칭 이후 상당한 기간 동안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 점포별 3~4병 정도로 개수가 제한돼있는 데다 소비자들에게도 개수 제한이 생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공급 부족으로 발주 중단이 발생했다.

당시 원소주 구매를 위해 오픈런을 하던 소비자들이 재고 확인을 위해 GS25 어플리케이션에 몰리면서 월간 이용자수가 350만명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다만 차별화 소주 트렌드가 잦아들고 연말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소주 오리지널 구매가 용이해진 것도 카니발리제이션의 원인으로 꼽혔다. 본래 원소주 오리지널은 원스피리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돼왔지만, 지난해 11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며 접근성이 대폭 완화됐다.

현재는 GS25와 원스피리츠의 안정화를 통해 공급량이 확대돼 모든 점포에서 수량 제한 없이 원소주 스피릿의 상시 구매가 가능하다. 오픈런이 이슈가 돼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 모으던 효과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서울 성북구에서 GS25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아예 안 나가는 건 아니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확실히 판매량이 줄었다”면서 “요즘에는 오히려 담당자가 발주를 늘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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