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책·직급 등 호칭 금지임직원들, 선호 닉네임 내부 공지도'사장님', '상무님' 없이 영어 이름, 이니셜, 한글 이름 '님' 붙여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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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시행했던 직원 간 '수평 호칭'을 범위를 경영진과 임원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1일 삼성전자는 "유연하고 열린 소통문화를 위해 경영진·임원까지 수평 호칭을 확대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이에 따라 경영진끼리도 수평 호칭을 사용하고, 경영진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이나 간담회, 임원회의 등에서도 수평 호칭을 쓴다. 기존처럼 직책이나 직급을 이용한 호칭은 금지했다. '사장님', '상무님' 등으로 부르는 대신 영어 이름이나 이니셜,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식으로 부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본인이 선호하는 이니셜이나 닉네임 등을 내부에 공지하도록 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해 4월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조직문화는 수평적 문화가 기본 근간이고, 수평적 문화의 근간에는 상호존중이 있다"며 "부회장님, 대표님 하지 말고 저를 'JH'라고 불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