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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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뱅크가 입사 1주년을 맞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47만400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신일선 최고재무책임자·이정하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 임직원 38명이며 기명식 보통주 신주발행 형태로 부여된다.

    행사 가격은 주당 5000원이며 2년 뒤인 2025년 2월 28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구성원과 미래 성과를 공유하는 보상 시스템으로 주가가 미리 지정한 가격보다 오르는 경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직원 동기부여에 효과적이다.

    토스뱅크는 정식 출범하기 전인 2021년 7월 준비과정을 함께한 직원 30명에게 68만주를 부여하는 등 스톡옵션 제도를 일찍이 활용해왔다. 지난해 11월 입사 1주년을 맞은 47명에게 총 48만7000주를 지급하기도 했다.

    토스뱅크가 20개월간 일곱 차례에 걸쳐 제공한 스톡옵션은 총 384만9000주에 달한다. 

    두세차례 스톡옵션을 부여한 다른 인터넷뱅크에 횟수가 유독 많다.

    케이뱅크는 2021년 4월·7월에 총 300만주 지급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3월, 2022년 3월·9월 세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나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과 성과를 나누려는 것"이라며 "분기에 한 번씩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입사 1년이 지난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