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100% 독립법인 출자온오프라인 피트니스 플랫폼 운영1년 만에 당기순익 25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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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신라가 자회사 SHP코퍼레이션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스포츠 시설 운영 사업부였던 SHP코퍼레이션을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신설했다. 호텔신라는 1993년부터 피트니스 사업에 진출해 사내외 건강관리 운동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몇년 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피트니스에 대한 수요가 줄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자 SHP코퍼레이션을 분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출범 1년만의 성과는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SHP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390억원, 당기순손익은 2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SHP코퍼레이션은 홈피트니스 컨텐츠를 비롯해 운동코칭 전문 플랫폼 등을 출시해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현재 34개의 온라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로 피트니스 사업장의 매출이 증가 추이는 보이는 가운데 올해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SHP코퍼레이션이 운영 중인 오프라인 피트니스 사업장은 VANTT(반트), 서초레포츠를 포함해 총 54곳의 피트니스를 위탁 운영 중이다.

    10층 규모의 반트는 수영장, 골프장, 헬스장, 필라테스장 등의 운동 공간을 갖췄다. 스포츠 시설 운영과 함께 기업 임직원을 위한 운동·식이·진단 등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앞으로도 대부분 국내 대기업 피트니스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만큼 임직원 대상의 건강관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운동 기록을 측정해주는 온라인 코칭 서비스도 다채롭게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전략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다시 오프라인 피트니스 수요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계속해서 임직원들의 건강관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