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조합 관계자 '송파 더플래티넘' 공사현장 방문조합장들 "고용적률 단지, 리모델링이 최적의 선택"리모델링 활성화 위해 지자체 관심-제도적 지원 호소
  • ▲ '송파 더플래티넘' 리모델링 현장. ⓒ쌍용건설
    ▲ '송파 더플래티넘' 리모델링 현장.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리모델링조합 관계자들에게 리모델링 시공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22일 쌍용건설은 전날 서울과 수도권 33개 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 소속 조합장과 추진위원장들이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플래티넘'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증축공사를 하는 방법 △지상층까지만 운행되던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 3층까지 연결하는 방법 등과 관련된 시공기술을 안내했다.

    장승렬 서울시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 부회장(신답극동 리모델링조합장)은 "국내 최다 리모델링 준공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의 노하우가 집약된 현장을 보고 감탄했다"며 "고용적률로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라면 리모델링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들은 리모델링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에 리모델링 추진 중인 단지는 약 131개 단지로, 이 가운데 94개 단지가 조합설립을 완료했다. 서울에서는 52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992년 9월 준공한 오금 아남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를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의 '송파 더플래티넘'으로 탈바꿈한다.

    용적률은 기존 283%에서 432%으로 증가했고 늘어난 29가구는 지난해 1월 국내 리모델링단지 최초로 일반분양을 실시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 1층 규모인 주차장을 지하 3층까지 확장해 주차대수를 2배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