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흑자전환. 올해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판매 증대,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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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지난해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금호타이어는 2023년을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올해 매출 목표를 4조2700억원으로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또한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판매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 고(高)인치 판매 비중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한 3조559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금호타이어는 올해 국내외 완성차업계 공급 물량 확대 및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판매단가 인상과 내부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통상임금 소송을 최근 마무리하면서 노사관계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경기침체, 차입금 만기도래, 유동성 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 직면했지만, 원만한 교섭을 통해 노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