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카카오·통탄 삼성SDS 등 공사실적 다수 보유개발에 주도적 참여하는 '창원 IDS 클러스터' 추진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데이터센터' 분야도 앞장
  • ▲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한화 건설
    ▲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한화 건설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한화 건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대중화, IoT 및 AI 발전 등 디지털 시대 가속화에 따라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하는 분야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비대면 접촉 증가로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데이터를 보관하는 센터 중요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 건설은 2007년부터 국내 굴지의 기업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면서 다양한 공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 화성시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현재 안산 카카오 센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분야에서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및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데이터센터(IDC)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도 맺었다. 연면적 4만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 수용 규모로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 투입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서버 냉각시 전력 효율이 높은 공조방식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철광 한화 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리모델링 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