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의정부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DL이앤씨는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본 사업은 노후된 3개 하수처리시설을 하나로 현대화·집약화·지하화하는 프로젝트로 2024년 착공, 2029년 준공 예정이다.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해 중랑천0 수질 악화 및 악취 문제를 개선하고 지상을 공원화한다.

1987년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가동을 시작한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은 시설 노후화로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늘었고 강화된 방류수 수질 기준도 충족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또 시가지 확장으로 처리장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급증했다.

이에 DL이앤씨는 2019년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등 다수의 하수처리장 개선사업을 수행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하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 등 친환경기술도 개발했다.

DL이앤씨 측은 "수처리시설과 수력발전,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그린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