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 완료… 1200톤에서 3700톤까지 증가
  • 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효성첨단소재가 슈퍼섬유 '아라미드'로 세계 산업용 신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아라미드는 효성첨단소재가 2003년 자체기술로 개발해 2009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의 열을 견디는 고기능 슈퍼섬유로 타이어, 방탄복, 특수호스, 5G 광케이블의 보강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1년 증설을 완료하고 울산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울산 아라미드 공장 생산량은 기존 1200톤에서 3700톤까지 늘었다.

    효성첨단소재 측은 아라미드 섬유가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내부 보강재와 타이어 보강재 소재에 아라미드가 사용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2021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1'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1)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복·방탄헬멧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헬멧이 새로 개발돼 첫선을 보인 것으로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