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 전문기업 엔백과 공동개발 추진기존 시스템에 재활용폐기물 솔루션 적용AI로 재질·오염도 확인…폐기물 자동선별
  • ▲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좌측)와 정영훈 엔백 대표이사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좌측)와 정영훈 엔백 대표이사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아파트 생활폐기물 자동분류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11일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환경설비 전문기업 엔백(ENVAC)과 전분야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음식물과 일반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동집하시스템은 가구별·층별 설치된 투입구에 폐기물을 넣으면 진공흡입을 통해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모아주는 장치다. 폐기물 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정해진 집하장에 폐기물을 수거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시스템에 무인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AI기술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플라스틱과 캔 등 재활용폐기물 선별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활용 가능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선별된 폐기물을 적합한 재활용센터로 옮길 수 있도록 운송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순환율을 높이고 입주고객에게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등 다른 건축분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