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변론준비기일 개최권 창업자와 부인 이모씨 입장 확인스마일게이트홀딩스 100% 보유… 10조 육박향후 재판 결과 재산 분할 여부 촉각
  •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스마일게이트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현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들어간다. 권 창업자가 보유한 10조원 재산을 둘러싼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19일 오후 권 창업자와 부인 이모씨 측 법률대리인들을 불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이씨는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 창업자는 소송 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권 창업자는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으며, 2006년 출시한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세간에 이름을 날렸다. 2018년에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 또 한번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권 창업자는 재산 10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5위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총 68억 달러(8조 2900억원)어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창업자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친 뒤 2017년부터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로도 취임했다.

    권 창업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기업 가치는 10조원대로, 향후 재판을 통해 재산분할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