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전년比 3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
  • ▲ 미국 LA 소재의 ㈜한진 미주법인 전경. ⓒ㈜한진
    ▲ 미국 LA 소재의 ㈜한진 미주법인 전경. ⓒ㈜한진
    ㈜한진이 미국 이커머스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해 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진은 1993년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현재 서부에 LA, 포틀랜드, 시애틀, 동부에 뉴저지, 중부에 시카고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관련 풀필먼트, 국제특송, 라스트마일 서비스와 포워딩, 항공조업, 트럭킹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LA에 위치한 창고를 두 배 크기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과 미국 내 배송 거점 확보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각사업별로 미주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 및 협력사 발굴, 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이커머스 기반의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4월부터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분류 및 포장작업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기존 미국 내 라스트마일에서 해외 배송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한국계 고객사 중심에서 미국계 고객사 확대 추진을 위한 영업활동 확대 및 브랜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미국 내 신선식품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서부 LA, 동부 뉴저지 중심 물류센터 운영 체제에서 중부 시카고 지역에도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국경을 넘어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상품을 거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을 론칭했다. 또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 등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미주법인의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현재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주법인은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와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