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올해도 테슬라 순매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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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테슬라는 해외주식 중에서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히 유입되는 종목이다.

    실제 테슬라는 2020년 해외주식 연간 순매수 1위에 오른 이후 2021년과 지난해 각각 연간 순매수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는 85억6489만달러(약 11조4667억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에도 서학개미 해외주식 순매수 1위로 집계됐다.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테슬라는 최근 수년간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최근 상장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연금계좌에서도 테슬라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해당 ETF는 운용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테슬라 비중을 최대치로 가져갈 수도 있다"라며 "연금계좌의 70%를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 채울 경우 연금계좌 내에서 테슬라 개별 종목에 약 30~40%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 초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이 4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40년에는 해당 비중이 61%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1조8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전기차 펀드를 운용 중인 당사 황우택 수석 매니저가 운용을 맡았다"라며 "연금계좌를 통한 장기투자 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