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사장 "입주민 건강한 삶 전방위 케어"
  • ▲ (좌로부터) 산타뉴 코시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좌로부터) 산타뉴 코시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 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개발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팀을 구성했다.

    1일 현대건설은 전날 생명공학 분야 세계 1위 기업 美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대한민국 대표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현대건설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써모 피셔는 유전자 분석 장비 및 솔루션을 비롯해 실험·분석기기, 바이오 제약, 진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생명공학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특히 실험·분석 및 진단기기 부문에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10만 명의 직원과 함께 연매출 400억달러 이상 달성하고 있으며 유전자 분야 전 과정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의 조기 예측 및 정밀의료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국내 유전체 분석 점유율 1위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국내 최다 항목인 73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DTC 유전자 검사 기관’ 공식 인증을 획득했으며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등 유전체 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DTC는 Direct To Customer의 약자로, 소비자가 의료기관(병원)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 검사 기업에 직접 의뢰해 유전자 검사를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거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 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Health Living) △웰니스(Wellness) △메디컬(Medical)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건설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 수면 및 뷰티 서비스는 물론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과 연계한 긴급 대응 등의 의료 서비스까지 국내외 헬스케어 선도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시대에 따라 주거에 대한 개념과 소비자의 니즈가 지속해서 변화하며 현대건설은 주택의 정의를 '사는 곳'에서 '편안한 생활공간'을 넘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진화시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주거공간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며 이번 협약이 그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