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AI 윤리 원칙' 준수 노력
  • ▲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왼쪽)과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오른쪽)이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왼쪽)과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오른쪽)이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사업부가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I 경영시스템 인증은 AI 기반의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할 때 회사가 AI 윤리나 신뢰성과 관련한 리스크 대응과 관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지를 중점으로 평가한다.

    한국표준협회는 AI 가전 제품∙서비스의 기획, 개발, 양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AI와 관련된 보안, 공정성, 투명성, 데이터와 시스템 품질의 신뢰성 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인증했다.

    이번 인증은 개별 솔루션을 넘어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이라는 의의가 있다.

    앞서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총 14종의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가 'AI+ 인증'을,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가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며 AI 기술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AI 기술의 편의성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공정성▲투명성▲책임성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한 'AI 윤리 원칙'을 수립했다.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지역별 출시 일정에 따라 견종과 같은 데이터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데이터의 편향성을 최소화하고, 청소 중 인식된 사물 정보를 청소 결과와 함께 사용자만 확인 가능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획득한 정보는 24시간 이내로만 보유해 투명하게 관리한다. 

    또 개인 정보 저장 시 보안 프로토콜과 암호화를 적용하고, 제한된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등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3대 AI 윤리 원칙을 지키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전후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AI 기술을 만드는 것은 물론 AI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