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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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19일 건산연에 따르면 최근 국내경제 상황은 높은 물가에 대응한 정부의 건전재정 방향과 고금리 상황의 지속 그리고 대외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상수지 악화 등 전반적으로 경제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건설업계 역시 올들어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동행지표인 건설기성과 건설투자는 증가하는 등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 시장에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부동산시장은 거래량 증가 및 서울 일부지역 가격상승 등 침체분위기를 쇄신하는 지표가 나오는 한편 지방침체는 이어지고 준공후 미분양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지표가 엇갈려 하반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시장 외부문제가 남아 있고 전세보증금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등 시장 어려움이 해결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난 반등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현상이다. 그만큼 시장회복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건산연 측은 "이에 2023년 하반기 건설 및 부동산시장을 진단하고 전망코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정책과 산업계 측면의 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주제발표는 건설과 주택·부동산으로 나눠 진행된다.우선 박철한 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하고 이어 김성환 부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주택·부동산경기 전망'을 설명한다.두 사람 발표가 끝나고 김재정 법무법인 화우 고문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부동산 정책담당자 및 각종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회에서는 내년 건설·부동산경기 진단과 대응방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