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은행제' 시행…취업 활용·인사배치 반영 기대도약보장패키지, 취업·구인 밀착 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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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개인의 다양한 직무능력을 통합 관리해 취업과 경력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은행제(NCS Bank)'가 시행된다. 기업과 구직자의 채용·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도약보장패키지'는 전국 48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오는 9월 1일부터 도입되는 직무능력은행제는 개인의 교육·훈련·자격 등 다양한 직무능력을 저축하고 통합 관리해 취업과 경력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이를 통해 개인은 직무능력계좌에 저축한 내역들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받아 본인이 습득한 다양한 직무능력을 취업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개인이 제출한 인정서를 통해 구직자 혹은 근로자의 직무능력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채용과 인사배치 등에 반영할 수 있다.정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형식으로 설계되지 않은 전문대학 등의 교육 과정을 심사해, 직무능력은행에 저축 가능한 과정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NCS 교과 인정과 직무능력은행제 참여 지원을 위해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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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부터 채용·취업까지…'도약보장패키지' 긍정 평가에 전국 확대지난해 8월부터 일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던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는 올 8월부터 전국 48개 센터로 확대된다.첫 도입 당시에는 기업 9개·구직자 6개 센터에서 각각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 3월 기업 35개·구직자 24개 센터로 늘어났다. 이번 확대를 통해 전국 센터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도약보장패키지는 구인과 취업에 애로를 겪는 기업·구직자에게 문제 진단, 컨설팅, 채용·취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고용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에는 고용여건 개선을 통한 구인 애로요인의 근본적인 해소를, 구직자에게는 직업역량 제고를 통한 더 나은 일자리로의 도약을 지원한다.기업은 각 기업별 여건과 특성 진단 결과를 토대로 구인애로 유형별 인사노무, 산업안전, 채용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밀착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의 채용여건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산업단지나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꾀한다.구직자는 역량 진단과 노동시장 정보 분석, 경력개발 컨설팅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일자리센터와 직업훈련기관, 정신건강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서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청년·경력보유여성 등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