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5일 민주노총 집회 대비 상황점검 회의전국 1일 최대 155개, 총 1천11개 경찰부대 동원윤희근 "교통혼잡 등 시민불편 예상...가용 경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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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는 7월 3~15일 민주노총 총파업 기간 열리는 집회에 1천개 이상 경찰부대를 동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7월 민주노총 집회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민노총은 2주 간 총파업 동안 총 4번에 걸쳐 대규모 집회를 연다. 세부 일정 및 규모는 ▲6일 오후 3시 전국노동자대회(서울 2만5천명 신고) ▲8일 오후 7시 오염수 투기 저지 한일노동자대회(서울 5만5천명 신고) ▲13일 오후 3시 전국노동자대회(서울 5만5천명 신고) ▲15일 오후 3시 정권 퇴진 결의대회(서울 3만5천명 신고) 등이다.경찰은 임시편성부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1일 최대 155개, 총 1천11개 경찰 부대를 동원한다. 집회의 자유는 적극 보장하되 불법 집회에서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윤 청장은 "최근 민주노총 집회에서 도로점거, 집단노숙 등 불법행위가 발생해 공공질서를 위협하고 심각한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며 "7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과정서 교통 혼잡 등 극심한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 청장은 "폭력과 도로점거, 악의적 소음 등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고, 해산 조치 등 법 집행 과정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현장 검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