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정 무재해 68개협력사에 상금 전달계약건별 수혜확대…사고예방효과 기대
-
현대건설은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포상제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해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협력업체들을 선정,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제도시행 원년인 지난해에는 90개협력사가 수행한 147개 하도급계약에서 무재해로 공사를 마쳐 총상금 5억여원을 지급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상식에서는 68개협력사 110개 하도급계약에서 전공정 무재해를 달성해 총상금 3억5000여만원을 포상했다.이 제도는 중소협력사 주도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9월 도입했다. 건설현장재해 가운데 대다수가 중소기업 관리현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현장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힘쓰고자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현대건설은 전사업장내에 하도급공사를 수행한 협력사중 전체 공사기간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에 하도급계약 규모별로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특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재원으로 운영되는 안전관리 포상금은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집중지원되며 통상 기업단위로 상금을 지급하는 기존방식이 아닌 협력사가 수행한 계약건별로 상금을 합산해 지급되는 방식이다.이는 포상금 수혜효과를 확대함으로써 협력사들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고 현장근로자들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건설업계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날 2023년 상반기 무재해 협력사를 대표해 △㈜성원이앤지 △㈜동광명품도어 △한국케미칼산업㈜ △이화공업㈜ △성하지질공업㈜ 총 5개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해 포상을 받았다.현대건설 측은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우수협력사 인센티브를 5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리는 한편 각종 제도와 지원을 통해 현장안전사고 예방 토대를 확대해 왔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확장공사를 마친 안전문화체험관을 최근 개관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 및 현장근로자들 체험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일터에서도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VR 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밖에도 현장 안전 최우선 문화확산을 위한 '작업열외권'과 '작업중지권', 'H-안전지갑' 등 근로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 무인안전로봇 '스팟', AI기반 CCTV 영상분석시스템 등 IT와 결합한 기술을 접목해 현장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