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웰니스' 주요 아젠다 수립롯데중앙연구소 산하 H&W 부문 신설올해 매출 비중 8.6% 계획… 4년 내 비중 두 배 확대할 것
  • ▲ ⓒ롯데웰푸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롯데웰푸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웰푸드가 건강지향 제품 출시를 중점 전략으로 삼고 매출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 사회적 가치, 자아실현 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른 결정이다. 특히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을 통해 건강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4일 롯데웰푸드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헬스앤웰니스(Health & Wellness)'를 주요 아젠다로 수립하고 브랜드 육성과 매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소비자의 건강과 웰빙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헬스앤웰니스 제품군 매출 목표는 2928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6% 수준이다. 롯데웰푸드는 사업 확장을 통해 2027년까지 698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매출 비중을 16.3%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웰푸드는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던 2021년 '비욘드스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 브랜드를 구축해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롯데제과, 롯데푸드와 합병을 통해 전 연령층 맞춤 생애주기 타깃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며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에는 롯데중앙연구소 산하에 H&W 부문을 신설해 연구개발 조직 체계화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건과(자일리톨 등) ▲빙과(나뚜루 등) ▲육가공 ▲유가공 ▲베이커리 ▲간편식 등 6개 품목을 통해 건강지향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지프로틴, 드림카카오, 킨더밀쉬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무설탕 브랜드 '제로', '로스팜 97 라이트' 등 과다섭취가 우려되는 성분의 함량을 저감한 제품을 강화한다. 식물성, 기능성 제품 출시도 확대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건강과 관련해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다변화된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의 제품은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지향 제품 출시를 확대해 브랜드 육성과 매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