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킨 일반청약 마지막 날 DB금투 MTS 30여분 먹통3월 바이오인프라 상장일 이어 또다시 문제 발생
  • 화장품 제조·유통 브랜드 뷰티스킨의 공모주 일반청약 마지막 날 주관사인 DB금융투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전산장애가 생기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인 뷰티스킨 일반청약 둘째 날인 이날 오후 DB금융투자 MTS에 30여 분간 먹통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증거금을 입금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DB금융투자는 당초 오후 4시 마감이었던 청약 시간을 20분 늦췄다가, 이후 다시 4시 30분까지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입금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원인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3월 대표 주관을 맡은 바이오인프라의 상장 첫날 HTS와 MTS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뷰티스킨 공모에 대비해 서버를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또다시 전산장애가 발생하게 됐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오후 3시30분경 막판에 고객이 몰렸고, 일시적으로 과부화가 생기면서 입금이 지연됐다"며 "지연된 고객들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뷰티스킨은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23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론 약 3조31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11만8800건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