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준 디폴트옵션 수익률 등 현황 공시고용부 "디폴트옵션 안착 위한 당국 역량 총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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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이 5.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도 1조원을 넘어섰다.

    1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 296개 승인상품 중 223개 상품이 판매·운용 중이다. 

    총 적립 금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8000억원 늘었다. ▲초저위험 상품 9393억원 ▲저위험 상품 806억원 ▲중위험 상품 488억원 ▲고위험 상품 332억원 순으로 많았다.

    디폴트옵션 적립금이 가장 많았던 금융기관은 신한은행으로 3333억원이 적립됐다. KB국민은행이 3118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1476억원), 농협은행(1203억원), 우리은행(636억원) 순으로 많았다.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41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 336억원, KB증권 92억원 순이었다.

    디폴트옵션 상품들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5.8%로 집계됐다. 1분기에 이어 목표수익률(1년 수익률 6~8%) 대비 높은 수익률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고용부 측의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초저위험 2.26% ▲저위험 4.23% ▲중위험 6.09% ▲고위험 8.88% 등으로 위험등급이 높을수록 수익률도 상승했다.

    정부는 앞으로 상품에 대한 평가체계를 마련해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국민의 편리한 제도 이용과 합리적 선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폴트옵션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분기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를 국민께 투명하게 공시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세부 공시자료는 고용부 홈페이지와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