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출자-부동산PF 의혹 줄줄이
  •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뉴시스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뉴시스
    새마을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법 대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자택 등에 대해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20일 오전부터 새마을금고 중앙회 수장인 박 회장의 자택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사모펀드 자금 출자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으로 지난 4월 27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부동산PF 관련 부서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에도 박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를 이어왔다.

    현재까지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수재) 혐의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차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및 증재) 혐의로 M캐피탈 부사장 B씨를 구속 기소한 상태다. A씨는 박 회장의 최측근이며 B씨는 박 회장의 운전기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의 자택과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포함해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