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 내정유 대표, 지난 1월 SKB 대표 취임... 1년 채 안 돼 겸임 끝8월 말 주주총회 및 이사회 거쳐 박 대표 선임 확정
  •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에서 물러난다. 신임 대표로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가 내정됐다. 유 사장은 약 7개월 만에 SK브로드밴드 대표 겸직을 끝내게 됐다. 

    21일 양사에 따르면 유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환'에 집중한다. 유 사장은 지난 1월부터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임하며 양사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초거대 AI 경쟁이 국내외로 격화되면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겸임을 종료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이사회 의장으로서 박 신임 대표와 함께 양사의 시너지와 SK브로드밴드의 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쉴더스를 EQT에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그룹 차원의 인사가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양사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년 이상 SK텔레콤에 재직한 기술 전문가로 AI·DT, Data Center 등 SK브로드밴드의 성장동력을 책임지게 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SK쉴더스 대표를 맡는 등 통신, 미디어, 보안 등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융합 추진이 가능한 경영 전문가다. SK쉴더스 대표 당시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킨 바 있다. 

    박 대표는 오는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