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7위 등극…삼성SDI 뒤 '바짝'2차전지 소재사업 확대 영향…그룹 계열사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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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부문 진출 선언 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75%(5만3500원) 오른 5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회사는 장중 11.16% 뛴 55만3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차전지 관련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5.60%(2만6000원) 오른 49만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종가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6조5987억원으로 현대차(42조3063억원)를 제치고 7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바로 위에 있는 삼성SDI(약 47조1725억원)와는 60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회사가 기존 철강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그룹은 앞서 지난 11일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룹은 이와 더불어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 소재사업에 투입하겠다며 오는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이달 12일부터 연일 급등해 이날까지 불과 8거래일 만에 최고 40.68%가량 올랐다.

    포스코 계열사들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1일 39만6000원에서 21일 장중 49만5000원을 기록해 최고 25% 올랐다. 포스코엠텍도 같은 기간 최고 27.02% 상승했다. 포스코DX는 무려 58.52%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