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생산 감축 이슈 지속中경기부양 및 수요 증가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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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로 3개월 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89 달러 오른 79.6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0 달러 상승한 83.64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84.25 달러로 전일 보다 1.73 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의 감산으로 공급 우려가 예상되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OPEC+는 20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고 올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으로 166만 배럴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월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이 경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시진핑 주석이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