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1876억 순익연체율, 시중은행 수준으로자산운용사, 캐피탈사 인수도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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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올 상반기 18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이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 금융권 전체 업황이 좋았던 전년 동기(1707억 원)에 비해서도 9.9%포인트(169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수익은 물론 비이자수익 등 전반적으로 이익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신탁을 포함한 총자산은 66조 82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5조 2940억 원)포인트 증가했다.건전성 리스크 관리도 유효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수협은행의 NPL 비율은 지난 3월 말(0.52%)보다 0.06%포인트 낮아진 0.4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연체율은 0.3%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개선하면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연체율 평균(0.2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420억 원 상당의 NPL 매·상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한 바 있다.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궤도에 오른 양적성장을 질적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핵심예금 증대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했다.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지주사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강 행장은 올해 초 비전선포식에서 "비은행 자회사 M&A를 통해 은행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주사 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수협은행은 2030년까지 금융지주사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강 행장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미래혁신추진실은 현재 올 하반기 중 자산운용사 혹은 캐피탈사를 인수하기 위해 물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일각에서 웰컴크레디라인이 보유한 웰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웰컴캐피탈과 자회사인 웰컴자산운용을 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수협은행과 웰컴금융그룹 측은 부인한 바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웰컴과의 인수설을 한 차례 부인하긴 했어도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를 인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면서 "인수 의지와 더불어 실적까지 받쳐주니 비은행 자회사 인수를 통한 지주사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