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4.1% 감소"순환 재활용 등 신규 사업 글로벌 확장 지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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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 영향으로 2분기 수익성이 주춤했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 309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수치다.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116억원,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2% 각각 감소했다.

    SK케미칼 측은 "글로벌 소비 심리 개선이 더뎌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고부가 제품인 코폴리에스터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불황의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의 2분기 매출은 86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약가 인하 영향과 판매관리비 등 비용 증가로 35.7% 감소했다.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을 더한 연결기준 매출은 37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3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겠다"며 "순환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