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중"공장 가동 중단, 동료 직원들 심리치료 나서무거운 책임감으로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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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이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사실과 관련, 무거운 책임감으로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SPC는 입장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거듭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 직원들은 모두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며 거듭 애도를 표했다.

    한편 지난 8일 낮 12시40분경 경기 성남시 소재 샤니 제빵공장 근로자 A씨(56·여)가 빵 반죽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작업을 하던 동료 근로자가 A씨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진 뒤 호흡을 되찾았으며 이후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