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물가상승 여파에 백화점 영업이익 36.9% ↓새벽방송 중단에 홈쇼핑도 영업이익 92.8% 줄어하이마트 흑자전환… 롯데온·마트·슈퍼 적자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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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이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0.8% 줄어든 51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222억원으로 7.2%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56.3% 신장한 1166억원을 달성했다.

    백화점 매출은 8220억원으로 0.8%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660억원으로 36.9% 감소했다. 리오프닝으로 인해 식품·패션 상품군 매출은 늘었지만 2분기 물가상승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백화점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지난해 인도네시아 점포의 임차료 감면으로 인한 역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마트 매출은 매출 1조4220억원을 기록하며 1.3% 줄었다. 영업손실은 7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슈퍼는 매출 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마트·슈퍼 상품 통합소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은 2분기 매출이 41.5%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0억원이 개선됐다. 뷰티·명품·패션 등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화되며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로 매출이 23.4% 줄어든 6797억원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홈쇼핑 사업은 새벽방송 중단 여파에 2분기 매출 2310억원으로 15.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2.8%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컬처웍스 매출은 4.5% 신장한 1270억원, 영업이익은 79.5%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