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클라이너 브랜드 레이지보이(La-Z-Boy), 디클라이너(Decliner) 캠페인 선봬스스로 휴식 취하고 혼자만의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장려"때로는 사회 활동보다 게으름이 더 가치있을 수 있어"
  • 편안한 의자에 앉아 만족스러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만나자는 친구의 연락을 받곤 이를 어떻게 거절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리클라이너(recliner, 안락의자)로 유명한 브랜드 레이지보이(La-Z-Boy)가 디클라이너(decliner, 거절하기) 의자를 선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지보이의 '디클라이너'는 사람들이 집에서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친구들의 외출 제안을 거절할 수 있는 타당한 변명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프로토타입 의자 모델인 '디클라이너'는 많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포모증후군(FOMO,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에 맞서, 밖에 나가 사람들과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집에 혼자 있는 순간도 즐거운 상황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누군가의 외출 제안을 거절하고 싶다면, 디클라이너 의자에 편하게 앉은 뒤 AI가 생성해내는 그럴싸한 변명 메시지를 상대에게 보내기만 하면 된다. 
  • ▲ 레이지보이의 '디클라이너' 캠페인. ⓒLa-Z-Boy
    ▲ 레이지보이의 '디클라이너' 캠페인. ⓒLa-Z-Boy
    레이지보이는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변명을 디클라이너 웹사이트 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고객 3명을 선정해 프로토타입 '디클라이너'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9월 11일까지 웹사이트 및 페이스북,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TikTok)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해시태그 #LongLiveTheLazy #contest 와 레이지보이 계정(@Lazboy)을 태그하면 된다.

    레이지보이는 브랜드 슬로건인 'Love Live The Lazy'를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찾아온 사회·경제적 침체기를 겪는 사람들이 스스로 휴식을 취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디클라이너' 캠페인은 'Love Live The Lazy'의 마케팅 전략 일환으로, 레이지보이는 '때로는 게으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보다 더 가치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콜 맥보이(Colle McVoy)가 PR 대행사 엑스포넌트(Exponent), 디자인 에이전시 10 Thousand Design과 협력해 대행했다.
  • 이와 함께 레이지보이는 'We the Lazy'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얘기하는 진정한 휴식과 레이지보이 가구의 편안함을 강조한다. 광고는 다양한 사람들이 레이지보이에 앉아 편히 휴식을 취하고 마음껏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자신들의 권리를 내세우는 모습을 담고 있다. 'We the Lazy' 캠페인은 광고대행사 RPA가 대행했다.

    레이지보이의 크리스티 호스킨스(Christy Hoskins)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는 "레이지보이는 더욱 넓은 소비자층에 다가갈 수 있는 역동적이고 독특하며 흥미로운 브랜드가 되기 위한 여정을 지나고 있다"며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게으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장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레이지보이 제품 최고의 강점인 편안함을 그러한 가치있는 순간의 감정적 이점과 결합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7년 탄생한 레이지보이는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최초의 리클라이너 의자를 만든 회사로, 브랜드 이름은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